경제
항공·여행사 '패닉'…아웃소싱업체 직격탄 맞아
입력 2020-03-27 00:18  | 수정 2020-03-27 14:26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난 악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항공산업과 여행·호텔업 등이 치명타를 입으면서 인력공급을 주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웃소싱업계의 피해도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3만 5천여명의 직원이 있고 연 매출 1조 5천억원이 넘는 우리나라 아웃소싱업체 1위 삼구아이앤씨의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의 상당부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구 책임대표사원은 올 한해 1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비상경영제체로 돌입해 코로나19가 몰고올 대규모 실업사태 등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구자관 /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 "저희가 항공사 일을 하고 있고, 면세점 일도 하고 있고, 호텔 일을 하고 있고, 골프장 요식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매출의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10분의 1을 줄였다고 하면 일하고 있는 종사자들이 여태까지 일했던 사람의 9할 정도가 일손을 놓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되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제일 문제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영상취재: 정지훈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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