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이경의 용기가 생명 구했다"…이이경, 자살 시도자 구조에 공헌
입력 2020-03-26 16:3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배우 이이경이 자살 시도자 구조에 공헌했다는 사실이 26일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날 '스포츠월드'는 이이경이 지난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한남대교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시민을 구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시민은 만취한 상태로 화물 수송 트럭 등 차량에 몸을 던지려 했고, 이에 실패하자 강물에 뛰어들려고 했다.
차량을 운전하던 이이경은 곧바로 내려 먼저 내린 트럭 운전사와 함께 시민을 붙잡았다.

현장에 있던 제보자는 "이이경이 차도와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는 만취자를 포박하듯 꽉 잡고 한참을 말렸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추위에 떠는 만취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보자는 "이이경의 용기가 생명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고 시민은 경찰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선행이 밝혀지자 이이경은 "누구라도 거기 있었다면 똑같이 하셨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이경은 지난 11월 경찰청이 개최한 '62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서 112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저 또한 적극 일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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