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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기부했다고?’ 호날두, 고국에 22억원 쾌척
입력 2020-03-26 16:2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고국 병원에 22억원을 기부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고국 포르투갈에 통 큰 선행을 펼쳤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호날두가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그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54)와 포르투갈 병원에 180만달러(약 22억원)을 기부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와 멘데스가 기부한 돈은 리스본과 포르투 지역 병원에 전해졌다. 다니엘 페로 산타마리아 병원장은 "호날두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중환자실을 위해 기부했다. 필요한 모든 장비들을 추가할 수 있다"라며 기뻐했다.
앞선 25일에는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의 기부 소식이 들려왔다. 메시는 100만유로(13억원)를 바르셀로나 지역 병원과 아르헨티나에 전했다. 호날두는 다음날 선행을 펼치며 기부 행렬을 이어갔다.
앞서 홍역을 앓았던 가짜 뉴스 논란도 씻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5일 현지에서는 호날두가 조국 포르투갈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호텔 2곳을 병원으로 개조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후 사실무근으로 판명되며 애꿎은 화살을 맞은 바 있다.
한편 유럽 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면서 포르투갈도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50분 기준 포르투갈의 확진자 수는 2995명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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