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혈액 부족에 나타난 병원 식구들의 `따뜻한 헌혈`
입력 2020-03-26 16:15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헌혈이 위축되면서 혈액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들의 '사랑의 행렬'이 시작됐다.
26일 선한목자병원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병원 지하의 '제네베라 스페이스' 카페에서 사랑의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헌혈에는 병원 임직원을 비롯해 굳셰퍼드재단, 제네베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헌혈에 참가한 직원들은 단체 헌혈·외출을 기피하는 분위기 속에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헌혈을 마친 한 직원은 "나의 관심으로 건강을 되찾을 사람을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다"며 "처음 경험해본 헌혈이지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창우 선한목자병원 원장은 "사랑의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위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선한목자병원은 2001년 개원이래 약 19년간 △의료사각지대 환자 지원 △미얀마·캄보디아 등 해외 봉사 △해외 무료 진료소 개원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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