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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인기ing…트로트 드라마 ‘절벽송(부제: 행사의 여왕)’ 제작
입력 2020-03-26 15:34 
트로트 드라마 ‘절벽송(부제: 행사의 여왕)’이 제작된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목포의 눈물에서 ‘합정역 5번 출구까지 대한민국이 트로트 음악의 열풍에 빠져 있다. 종편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등장한 가운데 많은 방송사들이 트렌드에 발맞춰 각양각색의 트로트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며 트로트 전성시대가 개막됐다.

이처럼 트로트에 향하는 대중들의 관심이 급증한 상황에서 드라마 제작사 ㈜토브제이가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음악드라마 ‘절벽송(부제: ‘행사의 여왕)을 제작한다고 밝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제작사 총괄 프로듀서 양훈직PD는 "저희가 랩과 힙합이 문화계를 주도하던 2년 전부터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트로트를 철저히 준비하고 검증하면서 기획했던 작품으로 현 시기와 적절히 맞는 상황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음악드라마 절벽송(부제: 행사의 여왕)은 트로트 음악의 인기 상승에 편승해 제작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라는 게 양PD의 설명이다.


요즘 모든 국민들이 트로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한국적인 정서가 녹아 있을 뿐만 아니라 젊어진 트로트 가수 연령대와 화려해진 편곡 등 많은 요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트로트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장르라는 점이다.

실제 트로트는 항상 우리 주변에서 향유되는 노래였다. 우리 부모 세대들에게 지금의 아이돌 음악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우리와 같이 인생을 살아온 친구와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음악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들은 많았지만 그 동안 트로트는 범접하지 못했던 영역이었다. 우리 국민들의 삶과 정서가 녹아 있는 음악인 트로트를 모토로 삼은 음악드라마 ‘절벽송(부제: 행사의 여왕)은 여러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트로트의 상징성을 기반으로 기획하게 됐다.

음악드라마 ‘절벽송(부제: 행사의 여왕)에는 트로트는 물론 아이돌 음악도 나온다. 어찌 보면 단순한 한 장르의 드라마가 아닌 음악 드라마이기에 드라마에 나오는 노래 한 곡, 한 곡에 마음을 담아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을 계획이다.

이 드라마는 ‘마녀의 사랑, ‘제 3의 매력, ‘프로듀사 등을 연출한 박찬율 감독과 '사생결단 로맨스를 집필한 허승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들어 간다.

현재 대본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제작사 토브제이는 음악 드라마이기에 연기와 노래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연기자들과 조심스럽게 접촉하고 있다. 박 감독 역시 재능과 끼가 넘치는 신인 연기자들을 눈여겨보며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음악드라마 ‘절벽송(부제: 행사의 여왕)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애잔하고 가슴 아픈 기억들을 국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줄 음악들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이정표를 쓰게 될 또 하나의 음악드라마가 탄생할 것을 기대하면서 새로운 얼굴들과 새로운 음악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악드라마 ‘절벽송(부제: 행사의 여왕)이 방영 전부터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협찬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인기 트로트 가수인 진달래 씨가 건강 관리를 위해 애용하는 천연 건강식품으로 유명한 ‘충초소(학명 코디세핀, 개발자 이재화)가 협찬사로 확정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MBN스타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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