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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김택수·박용택,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입력 2020-03-26 15:31  | 수정 2020-03-26 15:37
한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스포츠 스타 8명이 스포츠닥터스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진=스포츠닥터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스포츠 스타 8명이 스포츠닥터스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참여했다.
스포츠닥터스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릴레이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정상급 스포츠 스타들이 추가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에 빛나는 산악인 엄홍길(60) 대장을 필두로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차명석(51) 단장과 투·타 대표 차우찬(33), 박용택(41), ‘올림픽 레전드인 김택수(50)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 1996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45), 전 농구 국가대표팀 우지원(47) 그리고 2018 WBA 아시아챔피언 원우민(35)도 흔쾌히 동참했다.
엄홍길 대장은 세계 1등인 대한민국 의료진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코로나19 사태가 곧 종식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의사, 간호사, 방역당국, 제약계 종사자 등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용택은 바이러스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계신 모든 의료진을 응원한다”면서 하루속히 사태가 마무리되어 프로야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 이벤트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택수 감독은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 금메달,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동메달, 1998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림픽이 연기되는 등 안팎으로 선수와 스포츠 팬들에게 어려움이 많다면서 ”의료진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스포츠닥터스 캠페인에는 김의신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 송상용 삼성서울병원 교수,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 황지효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 등 의료진을 비롯해 민재원 약사, MC 임성훈·이기상, 배우 정준호,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 축구선수 이근호·이승우, 프로야구 서용빈·김재현·심재학 해설위원, 프로골퍼 장하나·김효주·배경은, 가수 설운도·인순이·김창렬·박정현·재현(그룹 NCT), 개그맨 임하룡·서경석, 만화가 박광수, 작곡가 주영훈, 소프라노 임선혜, 국악인 전해옥, 한국방송진행자연합(KFBA) 소속 아나운서 등 다수의 스포츠·문화계 스타들이 참여했다.
스포츠닥터스의 릴레이 응원 캠페인은 일반 시민들도 참여 가능하다. SNS에 응원 동참과 기부를 병행하는 캠페인으로 개인 SNS에 응원 문구를 들고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된다. 기부는 스포츠닥터스에 1만원 후원으로 진행할 수 있다. 후원금은 의료진과 환자에 필수물품인 마스크와 손세정제, 영양제로 구성된 키트로 전달된다. 기업 후원도 가능하다. 전 직원이 1만원씩 모금해 기부행렬에 동참할 수 있고 이 역시 필요한 물품과 영양제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지금껏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에 앞장선 스포츠닥터스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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