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월 7~8일 LH 보유 택지인 아산배방지구 2개 필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택지공모(2020년 1차) 사업자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소유의 부담을 줄이고 거주의 가치를 높인 품질 좋은 주택에서 8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게 한 물량이다.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임대료(일반주택: 시세의 95% 이하, 청년주택: 시세의 85% 이하)와 무주택자 우선 공급하고 일정 비율(20%) 이상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민간임대주택이다.
이번 택지공모 사업지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원의 아산 배방지구 2개 블록(A-9, A-10) 총 5만6867.1㎡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연립주택 554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광역 교통이 우수하고, 1호선 탕정역(2020년 개통예정), KTX 천안아산역(1.5km)과 가까워 수도권 접근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시티(1, 2)와 천안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설(2020년 7월 준공 예정) 예정이고,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시티 A5 공장 등 산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충남삼성고와 충남외고가 인근이며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 갤러리아백화점이 가깝다.
이번 택지공모 지침에는 사업 신청자의 최근 3년 내 주거서비스 본인증 실적을 사업시행자 선정 평가에 반영하고, 공유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지침도 신규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사업자 공모를 공고한 LH는 다음달 7~8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후, 의향서 제출업체를 대상으로 5월 28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6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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