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임원의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급여 반납은 전무급 이상 월 급여의 40%, 상무급은 30%로 다음달부터 시행하며,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유지한다.
앞서 한국공항은 ▲임직원 희망 휴직 ▲수익 창출과 관계없는 경비 축소 ▲불요불급한 투자 보류 등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경영상황에 대응한 추가적인 자구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공항은 3월 초 지상조업사 4개사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 등에 공항 사용료 감면에 대한 청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고객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제주퓨어워터 ▲물류장비 렌탈사업 ▲세탁사업 ▲제주민속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