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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카드 10만원 이상 쓰면 아내 문자, 더러워 안써"(트롯신이 떴다)
입력 2020-03-26 10: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가수 설운도가 아내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트롯신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두 번째 공연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설운도는 장윤정에게 결혼 몇 년 차인지 물었고, 장윤정은 8년 차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설운도는 "부부가 살아보니까 헤어지고 싶을 때가 많다. 처음에는 사랑해서 만났는데 살다 보면 서로 의견 차이가 생긴다. 그땐 자식이 끈이더라"라며 ‘결혼 30년차다운 면모를 보이며 토크를 시작했다.
이어 설운도는 "난 따로 내 용돈 쓰고 있지만 아내가 카드 하나 준다"면서 "10만 원 넘어가면 바로 문자가 온다. '뭐 하는 데 이렇게 큰돈을 써?'라고. 더러워서 안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운도는 "남자를 큰 아들로 본다", "사사건건 참견하고 소리 지른다"라며 연이어 아내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김연자는 이에 그런데 다시 만나도 꼭 똑같은 여자를 만난다. 성격이 여자를 그렇게 만드는 거다”고 꼬집었다.
그러다 설운도는 "결혼하기 전에 아내와 인천 월미도를 갔다. 겨울에 포장마차 갔는데 커피 파는 아줌마가 들어왔다. 2천 원짜리 커피 두 잔을 사고 만 원을 줬다. 아내가 아줌마를 불러서 만원 다시 달라고, 오천 원을 주는 거다. 이 사람 잡아야지 했다"며 아내에게 반한 포인트를 전해 훈훈한 분위기로 반전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 그게 너무 지나치다”라고 덧붙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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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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