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도 재택근무…수원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입력 2020-03-26 09:21  | 수정 2020-03-26 09:32
【 앵커멘트 】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가면서 일선 지자체들도 이를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재택근무 시행 등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시청 소속 이은진 주무관은 얼마 전부터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임신한 직원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은진 / 경기 수원시 기업지원과 주무관
- "임산부 자택근무를 시행하게 돼서 저 자신도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를 하게 돼서 감사하고요. 가족들도 안심하게 돼서 마음이 놓이는 것 같아요."

3천 명이 넘는 직원이 이용하는 시청 구내식당의 모습도 평소와 달라졌습니다.

한 자리씩 띄어 앉도록 안내문이 붙었고, 콜센터에는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민원인들을 주로 상대하는 부서는 아예 로비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경기도 수원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실천 방법입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시민들 불편과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경제적 어려움도 심하죠. 그래서 저희는 이러한 강제적 제재보다는 자발적 동참을…."

시는 이와 함께 유흥시설이나 실내 체육시설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진행해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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