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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망언 논란` 김유빈, 딥페이크 계정 팔로우 의혹 해명? "해킹 당했다"
입력 2020-03-25 18:27  | 수정 2020-03-25 18: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아역 뮤지컬 배우 김유빈(16)이 딥페이크 계정 팔로우 논란에 해명했다.
김유빈은 25일 "딥페이크 계정 팔로우 했다가 풀었다는데, 혹시 n번방도 들어갔나?"라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전에 폰을 바꾸면서 트위터 계정이 한번 해킹당한 적이 있었다. 그때 불법 사이트 연관 계정들이 팔로우 되어 있었다. 내가 트위터를 하지 않아서 이상한 계정을 다 지웠었는데, 그때 덜 지웠나 보다. 사실 딥페이크라는 것이 뭔지도 잘 모른다"라고 해명했다. 딥페이크 계정은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유포하는 계정이다.
그러나 이 계정은 그냥 팔로우 할 수 있는 계정이 아니라 팔로우 요청을 넣고 상대방이 승인을 해야 할 수 있는 계정. 이 누리꾼은 이 점을 지적하면서 "운 나쁘게 해킹을 당해 팔로우 한 뒤 팔로우하는 계정이 15개밖에 안 되지만 그중에서 못 찾아내서 언팔(언팔로우·팔로우 취소)을 차마 못 한 계정이란 소리냐?"고 저격했다.
이에 김유빈은 "이상한 계정이 팔로우 돼 있어서 그거 다 지울 때 기억으로 200몇개가 팔로우 돼 있었다. 그때 지우면서 미처 하나를 못 지운 것 같다"고 석연치 않은 해명을 해 의혹을 자아냈다.

김유빈은 지난 24일 페이스북 스토리에 남성들이 뭐 씨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창X들아. 대한민국 창X가 27만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창X냐. 내가 가해자면 너는 창X다. n번방 안 본 남자들 일동”이라고 적힌 포스터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내 근처에 창X 있을까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라고 덧붙여 논란에 휩싸였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로 삽시간에 퍼지며 김유빈이 도마에 올랐고 김유빈과 김유빈의 어머니가 SNS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김유빈은 2013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 2014년 EBS1 어린이 프로그램 '먹보공룡 티노'에 태산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2014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부산 공연에 쿠르트 역으로 무대에 섰다.
2013년 제29회 경북예술고등학교 전국초중학생음악경연대회 성악부문 저학년부 1위, 2014년 제21회 대구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동요부문 초등부 2위를 하기도 했다.
한편,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1번방부터 ‘8번방'까지 여러 채팅방을 만들어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 착취영상을 제작, 유포한 사건. n번방 사건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진 '박사방'(운영자 조주빈) 등 비슷한 채팅방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피해 규모를 추산하기 어렵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상물을 구매하고 공유한 남성들이 무려 26만명으로 추정돼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 동의가 500만을 넘어서며 공분을 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김유빈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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