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운업 구조조정 '머뭇'…위기감 확산
입력 2009-02-17 07:51  | 수정 2009-02-17 07:51
이달 초 해운업계 7위 업체인 삼선로직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해운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부와 금융권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해운업은 업종 특성을 볼 때 문제가 생길만한 한두 곳을 신용 평가해서 구조조정을 하는 방식은 맞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해운업 구조조정이 쉽지 않은 것은 해운업체 간에 빌린 배를 다시 빌려주는 재용선 관행 때문에 어느 한 곳이 쓰러지면 연관된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해운업계는 170개 업체 중에서 150개 업체가 상위 20개사의 하도급 업체여서 연쇄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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