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5일 동화기업에 대해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화기업은 1948년에 설립된 국내 1위 목재 가공기업이다. 소재사업부는 가구와 인테리어 자재로 사용되는 목재보드를 생산한다. 건장재사업부는 강화마루, 디자인월 등 하우징 자재가 주요 품목이다.
동화기업은 작년 8월 2차전지 소재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파나스이텍 지분 89.63%를 인수했다. SNE리포트에 따르면 전해액은 리튬2차전지의 제조 원가 중 약 8%를 차지하며 전기자동차 및 ESS용 배터리 등 전방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국 KB증권 투자컨설팅부장은 "기존 건자재에 파나스이텍의 인수로 인해 2차전지 소재까지 사업 다각화 시도가 인상적"이라면서 "전해액과 관련된 2차전지 신성장사업에서의 두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2차전지향 전해액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추가 1만t, 헝가리 2만t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완료 시 전해액 생산능력(CAPA)은 총 6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 경쟁력도 굳건하다고 진단했다. 끊임없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관련 시장과 밸류체인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부장은 "2012년 베트남 진출 후 2019년에는 하노이에 지분 100%인 동화베트남 투자를 발표했다"면서 "2017년에는 국내 태양합섬 및 핀란드 테고필름업체 인수 등 여러 M&A와 해외 시장진출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직계열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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