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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성화는 후쿠시마에 보관
입력 2020-03-24 23:21 
도쿄올림픽 성화는 일본 내에서 1년 동안 머무르게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1년 연기가 확정됐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일본 후쿠시마현에 보관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오후 8시 이후 총리 관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갖고 1년 연기에 합의를 했다. IOC도 이를 공식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연기됐다.
앞서 각국 스포츠 단체의 연기 요청과 연기 여론이 커지면서 성화 봉송도 중단된 상황이다. 지난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20일 일본 미야기현의 항공자위대 마츠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그리스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화 봉송이 중단됐지만, 일본은 일본 내에서 성화 봉송 강행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 일본 축구국가대표 훈련장인 후쿠시마현 J빌리지에서 성화 봉송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성화를 차량에 램프를 싣고 이동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물론 대회 연기로 성화 봉송도 의미가 없게 됐다.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장은 성화 봉송도 중단됐다. 성화는 당분간 후쿠시마현에 보관하기로 했다. 이는 아베 총리가 전화 회담이 끝난 뒤 제안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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