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예원이 텔레그램 ‘n번방의 박사 조주빈의 SNS 계정으로 추정되는 아이디의 팔로우 소식을 접한 뒤 해당 아이디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예원은 24일 SNS에 DM 보내서 알려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바로 차단했어요. 우리 모두가 쓰레기 없는 깨끗한 세상에서 살아야죠”라고 밝혔다.
조주빈의 SNS 아이디로 추정되는 계정의 팔로잉 목록에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팔로우된 것으로 알려졌다.
‘n번방 사건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비공개 대화방을 통해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 유포한 대규모 성범죄 사건이다. 최근 경찰은 ‘박사방을 운영하던 조주빈을 검거, ‘n번방과 관련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공개한 일명 `N번방``박사방` 운영자 조수빈. 제공|서울지방경찰청
‘SBS 8 뉴스는 23일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의 운영자인 조주빈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추적을 통해 조주빈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이 다수 여성을 팔로우 하고 있는 것을 찾아냈다. 앞서 배우 김하영과 걸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 방송인 신아영도 이 계정을 차단하며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오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박사방 운영자인 피의자 조주빈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25일 오전 8시께 조주빈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할 때 포토라인에 세우는 방식으로 그의 얼굴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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