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여파에 듀오링고 DET 응시자 270% 늘어"
입력 2020-03-24 16:15 
[사진 = 듀오링고]

듀오링고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시험이 취소되면서 올해 들어 이달까지 국내 듀오링고 DET 응시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270%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듀오링고 DET는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영어능력 평가시험이다. 미국 예일대, 존스홉킨스대, 콜롬비아대 등 해외 명문대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연세대가 듀오링고 DET 점수를 인정하는 등 전세계 1000여 곳의 학교와 기관이 듀오링고 DET 점수를 쓰고 있다.
듀오링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까지 듀오링고 DET 응시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전세계적으로 평균 147% 증가했다. 중국이 289%로 가장 많이 뛰었고 그 다음이 한국(270%), 베트남(220%), 일본(103%) 순이다.
듀오링고 DET를 치르기 위해서는 인터넷과 웹캠이 장착된 컴퓨터, 신분증이 필요하다. 시험 시간은 약 60분으로, 읽기·말하기·쓰기·듣기를 채점하는 섹션과 주관식 질문에 답변하는 미채점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시험 비용은 49달러로 토플(200달러)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다. 시험 후 48시간 내에 결과를 받을 수 있으며, 점수 보고서를 원하는 대학에 무료로 제출할 수 있다.
듀오링고는 "최근 듀오링고 DET에 대한 아시아 학생의 문의가 쇄도해 24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강화했다"며 "듀오링고 DET가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어 오는 7월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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