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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렛미인’, 공연 취소…신시컴퍼니 측 “심각한 제약 따라” (공식)
입력 2020-03-24 12:07 
‘맘마미아’ ‘렛미인’ 국내 공연 취소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맘마미아와 ‘렛미인의 국내 공연이 취소됐다.

신시컴퍼니는 24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4월 7일, 30일에 개막 예정이던 뮤지컬 ‘맘마미아와 ‘렛미인이 코로나19로 인한 다중 시설 이용 제한과 자제 권고 방침 및 주요 해외 스태프의 방한 불가로 인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맘마미아와 ‘렛미인 공연별 공지를 통해서 추가적인 입장을 밝혔다.

‘맘마미아 공연 취소 공지를 통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에 팬데믹이 선언된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던 중국과 한국보다 유럽 대륙과 북미 대륙 등에서 더 많은 감염자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공연계 양대 산맥인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우리나라의 정부에서도 다중 시설 이용 제한과 제자 권고 방침이 강력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될 4월 7일 오픈을 앞둔 뮤지컬 ‘맘마미아의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렛미인 공연 취소 안내를 통해서는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이하 NTS)과 신시컴퍼니의 협업으로 제작되는 레플리카 프로덕션 형식의 연극이다. 협력 연출과 안무, 주요 무대기술 스태프들이 모두 순차적으로 내한하여 연출, 안무와 기술 전수가 이뤄져야 비로소 공연 진행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제약이 따랐고, NTS에서는 한국에 입국해 공연 연습을 진행하고 있던 협력연출을 제외한 순차적 입국 예쩡이었던 현지 스태프들을 더 이상 한국에 파견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신시컴퍼니는 한국에 입국해 연습 진행 중이던 협력 연출과 한국 국내 스태프만으로 공연을 지속할 수 있을지 논의해 봤으나 오리지날에 버금가는 최상의 공연을 관객 여러분께 선보이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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