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내달부터 주택연금 가입대상 만 60→55세로 낮아져요"
입력 2020-03-24 10:44 
주택연금 가입연령 60→55세…공시가 9억원까지 확대 [사진 = 연합뉴스]

다음달부터는 부부 중 연장자가 만 55세 이상이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는 현재 만 60세인 주택연금 가입 가능 연령이 만 55세로 낮아진다.
부부 중 한명이 만 55세 이상이면 주택연금을 가입해 시가 9억원 이하의 보유주택에 살면서 평생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월 지급액은 가입 당시 보유주택 가격과 가입자의 나이(부부 중 연소자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가입자 사망 등 주택연금 종료 시점까지 받은 월 연금액과 보증료 등의 총액보다 종료 시점에서의 주택 매각 가격이 더 높으면 주택 매각 잔금은 법정 상속인에 돌아간다.
주택연금 가입 기간에도 월 연금액과 보증료 원리금을 상환하면 중도에 해지할 수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약 115만 가구가 추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올해 2월 말 현재 총 7만2000가구가 주택연금에 가입했고, 지금까지 지급된 연금액은 5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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