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미 FDA, 렘데비시르 희귀의약품 지정"
입력 2020-03-24 09:07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19 치료제를 조기에 개발하려는 '의약 선진국'과 주요 제약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미국동부 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신약 후보물질인 '렘데시비르'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희귀의약품 제도는 수요가 적어 상업성이 뒤처지는 희귀·난치성 질환 의약품의 개발·유통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로, 해당 제약사에 몇년간 마케팅 독점권이 주어진다.
FDA는 코로나19 치료용 렘데시비르에 대해 길리어드에 7년간 독점권을 부여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유행할 당시부터 주요 치료제 후보로 거론됐다. 길리어드는 한국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으며, 다만 렘데시비르와 더불어 말라리아 예방·치료제인 클로로퀸과 유사 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치료제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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