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고켐제약 "말라리아 치료제 `풀라닐정` 수출 요청 증가"
입력 2020-03-24 08:05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수출용 의약품 '풀라닐정'을 보유한 레고켐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레코켐제약은 최근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과 클로로퀸(chloroquine)에 대한 임상 시험을 요구하면서 이 약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더불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이 약에 대한 해외 수출상담이 집중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돼 있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을 가진 의약품 총 21개 품목 중 내수용은 17개, 수출용은 4개로, 레고켐제약은 100㎎, 200㎎ 두 함량의 수출용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제품명은 폴라닐정100㎎과 풀라닐정 200㎎이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1934년 독일 바이엘사가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 및 치료제로 개발한 클로로퀸 계열의 약물이다.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된 의약품이지만 이후 류머티즘 관절염과 전신성 홍반성 낭창(lupus)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한편 레고켐제약은 코스닥 상장사 레고켐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현재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의료기기 생산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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