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OUT!] 스마트폰 알코올 소독…세균 80% 소멸
입력 2020-03-23 19:30  | 수정 2020-03-25 09:46
【 앵커멘트 】
코로나19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손 씻는 것인데, 손 씻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스마트폰 소독입니다.
손쉽게 알코올로만 닦아도 세균은 대부분 사라진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같은 종류인 사스 바이러스가 유리에 붙으면 최장 96시간을 버팁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딱딱한 물질 위에서는 보통은 2~3일, 최장 9일까지 생존한다는 그런 연구가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잘 씻어도 스마트폰이 오염됐다면 소용 없는 일.

스마트폰 소독은 잘 할까.

"스마트폰을 소독하면서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수시로 만지지만 소독엔 무관심입니다.


▶ 인터뷰 : 김지환 / 서울 쌍문동
- "메신저 확인 같은 거 주로 하고 있어요. 잘 때 빼고는 자주 만지는 편이죠."

▶ 인터뷰 : 이자한 / 인천 송도동
- "한 번도 (소독) 해본 적이 없습니다. 경각심을 갖기 힘들어서요."

스마트폰을 소독한 뒤 세균측정기로 측정해봤습니다.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알코올 소독인데, 알코올과 물을 6대 4로 섞은 소독액으로 닦기 전, 후를 측정했습니다.

세균이 약 79% 줄어들었습니다.

흐르는 물에 세척하면 30% 정도 줄어듭니다.

그러나 방수폰인지, 액정에 미세한 금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외부 위생 기준은 없지만 매장이나 서비스센터에 비치된 자외선 살균기에 넣고 10분간 돌렸더니 식기류의 오염 수준 아래인 10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 시 스마트폰도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은준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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