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급감…서울은 1123가구 그쳐
입력 2020-03-23 17:13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사를 미루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4월 수도권 입주 물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6238가구로 3월(9132가구)보다 32%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달부터 연속으로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는 2017년 5월(3653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8%가량 감소했다. 특히 서울 입주 물량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서울에서 1123가구 2개 단지만 입주한다. 전월 대비 73%가량 물량이 감소한다.
전국 입주 물량도 총 1만6667가구로 2017년 5월(1만2018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점검 일정을 변경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사전점검은 정해진 기간 내에 밀집 공간에 입주 예정자들이 집중되기 때문에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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