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속철 2구간' 200여 곳 균열…'부실 공사'
입력 2009-02-16 06:50  | 수정 2009-02-16 10:29
7조 원을 들여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부고속철도 사업 2단계 구간인 대구-부산 간 레일 부설공사 과정에서 부실 공사가 드러났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콘크리트 침목 일부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해 최근 레일을 깐 구간의 침목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222곳에서 균열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콘크리트 침목을 고정해 주는 부품 불량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균열이 발생한 침목을 보수 또는 교체하고, 균열이 생기지 않은 침목도 보강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총 길이 254km의 이 구간 부설공사는 지난 2002년 시작돼 현재 37%가량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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