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이 더 안전" 개막일 미확정에도 KBO 외국인 선수들 속속 입국
입력 2020-03-23 16:09 
훈련하는 가뇽과 브룩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개막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외서 훈련중인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입국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 일정을 확정했다.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등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들은 24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들은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구단 버스를 타고 대구로 이동, 25일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관련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음성판정이 나오면 삼성 선수단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삼성 새 외인 살라디노와 뷰캐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화의 제러드 호잉과 채드 벨은 시카고에서 출발해 25일에 입국한다. 워윅 서폴드는 태국 방콕을 경유해 26일 오전에 한국으로 들어온다. 이들도 역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LG 타일러 윌슨은 지난 22일에 입국했고, 로베르토 라모스는 23일, 케이시 켈리는 25일에 입국한다.
kt 외국인 선수 3명도 23일에 입국하고, 키움도 27일에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들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국내 선수들과 함께 입국했다.

SK 와이번스도 아내의 출산을 지켜본 제이미 로맥만이 16일에 따로 입국했고, 다른 두 선수는 국내 선수들과 함께 이동했다
이에 따라 3월이 끝나기 전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입국을 완료할 전망이다.
하지만 KBO리그는 아직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처럼 외국인 선수들이 별다른 동요 없이 한국에 속속 들어오는 것은 미국이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금지'를 권고, 항공권 구하기가 어렵다는 우려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도 영향을 줬을 거라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꺽이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8961명으로 이중 완치자는 3166명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