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트럼프 정권 들어서자 놀랍게도 중국을…
입력 2020-03-23 14:50 

미국인들은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미국의 일반 국민(1015명)과 전문가 집단(200명)을 상대로 실시된 '아시아 지역 미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조사에서 일본, 중국, 한국, 호주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 어느 나라를 가장 신뢰하느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일본,호주,한국,중국 순이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가 일본 외무성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사 결과로, 지난주 일본 외무성이 출입기자들에게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미국의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인터넷 조사에서 '아시아 국가들중 가장 중요한 파트너'관련 답변은 일본(34%),중국(22%),한국(10%),호주(4%),러시아(4%),인도(1%)순이었다.
'아시아 국가중 미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선 일본(37%),호주(11%),한국(9%),중국(8%)순이었다.
전문가집단 200명을 상대로 실시된 전화 조사의 결과도 비슷하게 나왔다.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에 대한 답변은 일본(42%),중국(18%),한국(17%),호주(13%),인도(5%),러시아(1%)순이었고,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는 일본(48%),호주(32%),한국(9%),중국(4%)순이었다.
일본 외무성의 의뢰로 실시된 조사이기도 하지만,전반적으로 일본 관련 수치가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마이니치 신문은 21일자 신문에서 이 조사결과를 보도하며 "2011년과 2013년도 조사에선 '가장 중요한 아시아 파트너'로 중국이 일본을 앞섰는데, 트럼프 정권 발족이후 미·중관계가 악화되고 미·일협력이 강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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