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음 항의'에 직장동료 부부 흉기로 찌른 중국 동포 체포
입력 2020-03-23 14:23  | 수정 2020-03-30 15:05

회사 기숙사에서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동료 부부를 흉기로 찌른 60대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살 A(중국 국적)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의 한 회사 기숙사에서 직장 동료이자 같은 중국 동포인 62살 B 씨와 54살 C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 부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같은 기숙사에 살며 평소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방으로 찾아와 시끄럽다고 항의를 해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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