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번방 사건'에 공분 고조…국민청원 200만명 돌파 '역대 최다'
입력 2020-03-23 11:30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3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2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청원인은 이번 청원에서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면서 조씨의 신상공개를 요구했는데, 자유한국당 해산 요청' (183만1,900명) 청원을 넘어선 역대 최다 참여인원 기록입니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지 사흘째인 20일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 뒤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참여인원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을 동의를 받는 다른 4건의 청원까지 합치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용의자 신상공개 및 이용자 강력 처벌 촉구에 동의한 인원은 모두 460만 여명에 달합니다.

한편, 경찰은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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