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 증시 또 폭락…한국 5%·홍콩 4%·중국 2%대 하락
입력 2020-03-23 11:23  | 수정 2020-03-30 12: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파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오늘(23일) 또다시 폭락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33분 한국 증시는 코스피(-5.73%)와 코스닥 지수(-5.55%) 모두 5%대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6% 넘게 내려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지난 20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의 약효가 하루 만에 사라진 셈입니다.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해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 떨어졌습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2.38%)와 선전종합지수(-2.70%)도 내렸습니다.

홍콩 항셍지수(-4.65%)와 대만 자취안 지수(-3.24%)도 하락했습니다.

호주 S&P/ASX200 지수의 낙폭(-7.77%)은 더 컸습니다.

앞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거래(E-Mini) 지수는 가격 제한폭인 5%가 하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부양 법안이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시장 불안이 가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미국 CNBC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현재 전장보다 0.0350%포인트 하락한 0.8103%에 형성됐습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6%(0.42달러) 오른 23.05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71%(0.73달러) 내린 26.2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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