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마스크 수출 사기로 7천만 원 챙긴 10대 2명 기소
입력 2020-03-23 09:29  | 수정 2020-03-30 10:05

인스타그램에 마스크 수출 관련 허위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벌여 돈만 받아 챙긴 10대 2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지검은 사기 혐의로 18살 A 군을 구속 기소, 사기 방조 혐의로 18살 B 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달 11일 인스타그램에 마스크를 수출한다는 허위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홍콩 국적 피해자에게 카카오톡 채팅으로 "세금 포함 마스크 1장당 1천430원에 5만장을 판매하겠다"라고 속여 대금 7천240만 원(홍콩달러 47만달러)을 송금받아 돈만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군은 A 군이 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자신의 계좌를 빌려주고, 체크카드를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지검은 코로나 관련 범죄에 긴밀하게 대응하고자 지난 9일 기존 코로나19 대응팀을 대응단으로 격상해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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