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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도의 메시지 "내가 얼마나 행운아인지 깨달았다"
입력 2020-03-22 07:54  | 수정 2020-03-22 09:53
아레나도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기약없는 휴식에 들어간 가운데, 콜로라도 로키스 주전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아레나도는 22일(한국시간) 로키스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라며 말문을 연 그는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나와 우리 가족은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의사, 간호사, 헬스 케어 제공자들, 그리고 매일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일하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들은 진정한 스타인데 충분히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소속팀 로키스가 스프링캠프 중단 이후 훈련 시설을 폐쇄하면서 집으로 돌아온 그는 "원래대로라면 시즌 개막 5일전인데 대신 집으로 돌아오면서 야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야구 선수로 사는 것이 얼마나 운좋은 일인지를 깨달았다. 어떤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내 플레이에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운좋은 일인지 알았으며, 이를 절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팬들 모두가 그립고 나가서 팬들을 위해 뛰는 것이 그립다. 언제 다시 시즌이 시작될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하며 돌아왔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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