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럽발 감염 원천 차단…임시시설 1천200여 실 운영
입력 2020-03-21 19:20  | 수정 2020-03-21 20:48
【 앵커멘트 】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중에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가 내일부터 유럽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들 새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죠.
이를 위해 1천200여 실의 임시 생활시설을 확보해 전원을 입소시킨다는 방침인데, 유럽발 감염을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 무의도의 SK그룹 연수원입니다.

정부가 이 연수원을 비롯해 모두 7곳을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를 수용하는 임시시설로 쓰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7개의 시설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천여 명으로 유럽발 하루 입국자를 거의 전원 수용할 수 있습니다."

입국자들은 전원 진단검사를 받고, 증상이 있든 없든 이 시설들에 24시간 동안 격리돼 결과를 기다립니다.

입국과정에서 의심증세가 있는 입국자는 인천공항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 등 별도 시설에 수용합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필사적으로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해외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만약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가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음성 판정을 받아도 우리 국민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이라면 2주 자가격리를 강제하고,

다만 관광객 등 단기 체류 입국자에 대해선자가격리 없이 보건당국의 전화 모니터링만 받게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