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모던 패밀리' 배연정, 이재용에 "마음 비우고 바보가 돼라" 인생 조언
입력 2020-03-21 15:06  | 수정 2020-03-21 16:02
모던패밀리 55회 / 사진=MBN 캡처

이재용이 '요식업 대모' 코미디언 배연정을 찾아 사업 조언을 구했습니다.

어젯밤(20일) 방송된 MBN 예능 '모던 패밀리' 55회에서는 이재용이 배연정의 국밥집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이재용은 배연정을 만나 프리 선언 후 불안정해진 삶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1 대 1' 사업 과외를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조우한 이재용과 배연정은 국밥 한 그릇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배연정은 한참 전 이재용과 부모님이 함께 식당을 찾았던 사실을 기억했습니다.

이재용은 "그때는 부모님이 치매를 앓기 전이었다. 그래도 초기에 발견해 심하게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배연정은 "어머니가 너무 행복해보이셨다"며 "우리 어머니는 올해 91세이신데, 두 돌 정도 된 아이 수준이다"라며 노모의 치매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금슬 좋은 이재용의 부모님을 보며 "부러웠다" 고 말했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약 복용 후 갑자기 하루에 몇 번씩 발작을 일으켰다. 기억을 못 하고 울면서 엄마를 찾았다. 약 먹고 나아졌다. 자기네 어머니 보니까 너무 부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용과 배연정은 부모님의 이야기로 '동병상련'을 느끼며 공감했습니다.

배연정은 이내 사업과 인생에 대한 조언도 이어갔습니다. 배연정은 "철이 들고 인생을 살아보니 '마음을 내려놓자'가 뭔지 알게 된다. 속을 비우고 바보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배연정은 이재용에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참 좋다. 화초에 물 안 줘도 되니', 또 눈이 오면 '세상이 더러운데 덮으니까 좋구나' 생각하는 게 제일 편해. 뭐든지 감사하고"라며 긍정적인 태도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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