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잠실에 뜬 ‘새 원투펀치’ 플렉센-알칸타라…150km대 강속구 무실점
입력 2020-03-21 14:37  | 수정 2020-03-21 20:12
크리스 플렉센이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청백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크리스 플렉센(26)과 라울 알칸타라(28)가 청백전에서 역투를 펼쳤다.
플렉센과 알칸타라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각각 백팀과 청팀의 선발투수로 나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알칸타라는 1회말 김재호를 상대로 155km의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다. 플렉센의 최고 구속도 152km였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외국인 투수를 물갈이했다.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를 내보낸 뒤 플렉센, 알칸타라와 계약했다. 두산은 두 외인의 성품과 실력에 높은 평가를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150km대 빠른 공에 흐뭇해했다.
플렉센은 잠실야구장에서 첫 등판이었다. 16일 청백전에는 결장했다. 그는 빠른 공을 앞세워 두산 타자를 상대했다. 1회초 정수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으나 오재원, 김재환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초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와는 9구 승부(볼넷)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흥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류지혁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34개였다.
지난해 kt에서 뛰었던 알칸타라는 잠실야구장이 낯설지 않다. 단, 성적은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04였다.
라울 알칸타라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청백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알칸타라의 속구는 플렉센보다 더 빨랐다. 1회말 2사 후 최주환과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며 2회말 안권수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정타는 없었다. 백팀 타자들은 알칸타라의 빠른 공에 밀렸다.
단, 2회말은 볼이 늘면서 투구수(25개)가 조금 많았다.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총 36개였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