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호타이어 `감사인 이견`에 주가 화들짝
입력 2020-03-20 17:52  | 수정 2020-03-20 20:40
금호타이어가 회계법인 간 회계처리 해석 문제로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자 해명에 나섰다.
20일 금호타이어는 공시를 통해 "2018년 우리사주조합 출연 건의 대여금 처리에 대해 감사인 간 회계처리 의견 차이로 이 내용을 한국회계기준원에 1월 21일 질의한 상황"이라며 "답변 수령 즉시 공시할 예정이고, 2019년 재무제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금호타이어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대해 공시한 바 있다.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 일주일 전인 19일까지 현 감사인인 삼정KPMG에서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아야 하는데 2018회계연도 감사인이었던 삼일회계법인과 삼정 사이에 회계처리 해석이 달라 문제가 생긴 것이다. 문제는 20일 오전 금호타이어 주가가 12%까지 급락했다는 점이다. 코스피가 7.22%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반등세가 지배적이었는데, 오히려 약세를 보인 것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이날 오후 1시 38분께 정정공시를 통해 해당 사안이 실적에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고 밝혔고, 결국 주가는 303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날 대비 2.02% 올랐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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