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행주 약세' 뉴욕 주가 소폭 하락
입력 2009-02-14 07:52  | 수정 2009-02-14 09:50
【 앵커멘트 】
뉴욕 주식 값이 경기부양법안 통과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은행주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하원이 경기부양법안을 승인했지만, 금융주의 실적 우려감으로 말미암아 뉴욕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04%, 82.35 포인트 하락한 7,850.41에 마감됐고,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0.48%와 1% 떨어진 1,534.66과 826.64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주의 약세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웰스파고가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증시는 장중 한때 7%까지 급락했고, 바클레이즈와 RBS도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 하원이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줄여 소폭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맥아피나 코인스타 등의 실적주는 매출 규모가 예상치보다 높은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부양법안 통과 소식에 6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텍사스유는 전날보다 3.53달러, 1.04% 오른 37.51 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는 은행주 약세에도 원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주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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