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봇 강국 선언…테마파크 세운다
입력 2009-02-14 05:13  | 수정 2009-03-02 12:40
【 앵커멘트 】
세계 최초로 로봇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가 2012년 인천에 들어섭니다.
정부는 로봇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로봇들이 리듬에 맞춰 춤을 춥니다.

어려운 덤블링 연기까지도 척척 해냅니다.

조만간 이런 로봇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됩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세계최초로 2012년 개장됩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건설되는 '로봇랜드'는 총 7천8백억 원이 투입돼 로봇 체험관과 경기장, R&D 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로봇랜드가 건설되면 연간 2천억 원대의 생산유발 효과와 천억 원대의 부가가치, 1천8백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근 경제위기로 막대한 설립비용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인천시는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인천광역시장
- "요즘에 금융이 좀 어려워서 앞으로 파이낸싱에도 걱정이 있습니다. 우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원해 줬으면 합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지식경제부장관
- "로봇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정부에서 R&D 지원을 강력히 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가 로봇산업을 육성하는 첫 이정표가 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최 측은 해외 로봇 선진국의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초석을 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전의진 / 로봇랜드추진기획단장
- "전 세계에 나와있는 유명 로봇, 유명해진 로봇, 옛날 로봇 등을 콘텐츠화 해서 적절한 라이센스 피(수수료)를 드리고, 여기(로봇랜드)에 콘텐츠화해서 놓을 것입니다."

한편, 같은 시기 경남 마산에도 로봇 테마파크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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