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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혜빈 “6인조 재편, 아무렇지 않다면 거짓말”[화보]
입력 2020-03-20 15: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데뷔 5년차 그동안 팬들과 대중에게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뽐내며 빛나고 있는 한 소녀가 있다. 바로 모모랜드 혜빈이다. 데뷔 이후 줄곧 짧은 머리 스타일의 ‘걸크러쉬한 모습과 건강한 느낌을 뽐내던 그는 이제 다른 모습을 선보이기 위한 날갯짓의 시동을 켰다.
화려한 외모와 달리 조금은 수줍게 웃던 혜빈은 카메라가 켜지자 쾌활한 미소는 물론 당당한 태도로 화보 촬영을 이끌어 나갔다. 세 가지의 콘셉트를 보고 그동안 보여줄 수 없었던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뻤다”고 말한 그. 새롭게 바꾼 스타일링이 본인에게 더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비 오는 이태원 길거리에서 진행된 첫 번째 콘셉트 촬영 때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궂은 날씨 때문에 스태프들과 에디터가 힘들지 않을지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도 보여주었다. 그 누구보다 Hip한 모습을 선보인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어울리는 포즈를 스스로 척척 해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당찬 자신감이 돋보이는 포즈로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본인의 일에 임하는지를 절로 느낄 수 있었다.
‘걸그룹 홍수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많은 걸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그가 속한 모모랜드의 강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우리는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또한 멤버 개개인의 조화가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독특하지만 한 번 빠지면 중독될 수밖에 없는 레몬 같은 걸그룹 같다”고 말했다.
모모랜드 하면 히트곡 ‘뿜뿜을 빼놓을 수 없다. 처음 들었을 때 느낌과 흥행 성공에 대해 물었다. 처음 들었을 땐 편곡 전이라서 느낌이 많이 달랐다. 우리가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아 정말 걱정했다. 하지만 우리가 무대에서 신나게 즐겼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뿜뿜이 이렇게 성공한 것은 아직도 와 닿지 않는다.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어느덧 5년차 걸그룹의 리더인 혜빈. 5년차를 맞은 소감에 대해 정말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얼마 전 같은 그룹 멤버 제인이 MBC ‘복면가왕에 나갔는데 자막에 ‘5년차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 제인이라고 뜨더라. 그때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실감할 때가 있는데 방송국에서 후배들이 우리에게 인사를 할 때다. 느낌이 이상하다. ‘어? 왜 우리한테 인사하시지?하고 생각한다. 그때 ‘우리가 데뷔한지 그래도 꽤 됐구나하고 생각한다. 5년차가 됐지만 항상 멤버들에게 고맙다. 리더로서의 고충 같은 것을 느낀 적이 없을 정도로 멤버들이 착하고 의견도 잘 내준다. 나는 리더지만 멤버들이 내는 의견을 다 듣고 수용하는 편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9인조에서 6인조로 개편된 혜빈이 속한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 수 변화에 대한 심경은 어떤지 물었다. 당연히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마음을 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원래 하던 몫보다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에게 솔로가 아닌 그룹이라서 좋은 점과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일단 그룹이라서 좋은 점은 멤버들 간의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혼자 낼 수 없는 에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제가 모든 걸그룹을 거의 다 좋아해서 항상 음악방송을 챙겨본다. 다들 너무 예쁘시고 잘한다. 요즘 빠져 있는 걸그룹은 마마무다. 그중에서도 화사 선배님을 가장 좋아하고 있다. 너무 멋지시고 노래도 잘한다”라며 화사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던 혜빈에게 롤모델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이효리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 제가 TV를 봤던 기억이 있을 때부터 정말 ‘스타이셨다. 10년 전 영상을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너무 멋지다. 그리고 이효리 선배님만의 자주적인 태도와 당당한 모습이 너무 멋지다. 그것도 너무 닮고 싶다”라고 이효리에 대한 동경심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혜빈은 항상 팬들 덕분에 큰 힘을 받고 있다. 팬들의 제가 일을 하는 이유이자 원동력이다. 너무 감사하다.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무슨 일을 하든 믿어줘서 정말 고맙고 진부한 표현이지만 앞으로 꽃길만 걷고 웃을 수 있고 행복한 일만 만들어 주고 싶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trdk0114@mk.co.kr
사진제공|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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