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라임펀드 손실` 신한금투 대표 사퇴
입력 2020-03-20 15:02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진 = 연합뉴스]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잇따른 투자상품 판매 손실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및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손실에 대해 고객에게 사과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고객 투자금 손실 발생에 대한 책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고객 신뢰를 되찾고 빠른 정상화를 위해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에게 끼친 손실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객 손실 최소화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그동안 사퇴 의사 표명을 미뤄왔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현재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라임 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함께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김 사장의 후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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