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해외유입 늘자 정부 중대결단 "미국도 필요하면…"
입력 2020-03-20 13:25 
잇단 해외 유입…특별검역, 모든 입국자로 확대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절차를 강화한다.
보건당국은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필요하면 미국 등 다른 국가도 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등 다른 국가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추가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유럽은 대부분 국가에서 계속해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강화된 검역 조치를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발생률이 유럽과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국도 최근 며칠간 증가세가 늘고 있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해외 유입이 늘자 오는 22일부터 유럽발이 입국자 전원에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장기체류 목적의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14일간 자택이나 시설에서 머무르도록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