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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먹는 치질약` 치센, 시장점유율·소비자인지도 1위 달성
입력 2020-03-20 10:38 
[사진 제공 = 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지난 2017년 출시한 '먹는 치질약' 치센이 작년 치질약 시장 점유율 1위와 소비자 인지도 1위를 각각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IQVIA의 2019년 CHA(Consumer Health Analysis) 자료에 따르면 치센은 작년 60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치질약 시장에서 46.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40% 넘게 증가하면서 치질약 시장 판도를 먹는 치질약 위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치센 발매 이전의 치질약 시장은 연고 및 좌제 등 국소 요법 위주로 구성돼 있었다. 지난 2017년 먹는 치질약은 전체 치질약 시장의 26.1%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60.2%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치센은 작년 코리아리서치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최초 인지도(TOM)가 34.2%로 나타나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치질약 중 1위다.

최초인지도란 소비자를 대상으로 처음 떠오르는 브랜드 1개만을 확인하는 조사 방법으로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확인하는 조사방법이다. 이번 조사에서 치질약 중 치센을 제외하고는 5% 이상의 최초인지도를 기록한 브랜드가 없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치질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먹는 치질약'에 대한 구매의향 및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효능효과뿐 아니라 복용 편의성 및 간편성 등 사용상 편리성에 소비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치질은 항문혈관의 문제로 생기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나, '위생의 문제로 생긴다'는 잘못된 인식과 발병 부위의 민감성 때문에 관리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치센이 발매 초기부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치센 캡슐은 유럽에서 개발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다. 혈관 탄력과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 준다.
임상 연구에서 치센 캡슐의 성분인 디오스민은 2주간 복용했을 때 통증 및 출혈 등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질은 혈관질환이고 만성질환이므로 최소 2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임신 3개월 이상의 임신부와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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