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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쥘 힘도 없다"…BJ 이치훈, 어제(19일) 사망
입력 2020-03-20 08:35  | 수정 2020-03-20 08:41
'얼짱시대' 출신 32살 BJ 이치훈 / 사진=MBN

'얼짱시대' 출신 32살 BJ 이치훈이 어제(19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치훈은 최근 임파선염과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사인은 '급성 패혈증'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 이치훈은 본인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통해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며 "부디 코로나가 아니기를.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라는 공지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치훈의 상태는 이후 악화됐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팬들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치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과 동료 BJ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소 이치훈과 친분이 있던 BJ 세야는 해당 소식에 본인 방송에서 "(이)치훈이 형 하늘나라로 갔다. 정말 착한 형이었는데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다. 내가 왜 이런 걸로 거짓말을 하겠나"라며 "(사인은) 급성 패혈증이다. 장례식장도 코로나 때문에 안 된다. 입관식은 예정되어 있는데 가도 되는 거라면 가겠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1988년생인 이치훈은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해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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