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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추가 연기
입력 2020-03-20 00:50 
MLS가 5월까지 시즌을 중단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중단한 미국프로축구(MLS)가 중단 기간을 연장한다.
MLS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8주간 50인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이 기간에 맞춰 시즌 중단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CDC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사실상 회의, 축제, 퍼레이드, 콘서트, 결혼식, 스포츠 이벤트 등에 대한 금지 조치였다.
앞서 개막을 최소 2주 연기한다고 밝혔던 메이저리그도 이 조치에 맞춰 개막을 추가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MLS도 여기에 발맞춘 것.
지난 13일 30일간 리그 중단을 발표했던 MLS는 한주만에 다시 중단 시기를 연장했다. CDC의 권고 조치가 해제되는 오는 5월 중순까지는 시즌이 재개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
이들은 "2020시즌 전체를 치르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선택 중 하나는 시즌 종료 시기를 늦춰 12월에 플레이오프격인 MLS컵을 진행하는 것이다. MLS는 2018시즌까지 12월에 MLS컵을 열어왔기에 일정 조정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리그가 최대한 빨리 재개됐을 경우에 해당하는 말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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