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강풍…농가피해 잇따라

【 앵커멘트 】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면서 충남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인삼밭 시설물이 강풍에 속절없이 주저앉았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방선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산시 운산면의 한 도로에 각종 자재들이 쌓여 있습니다.

조립식 건물이었던 자재창고가 강풍에 통째로 날라온 것입니다.

깨진 병이며 날카로운 농기구가 위험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침에 불어닥친 강풍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 인터뷰 : 장춘남 / 서산시 고풍리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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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은 도로 한복판에 쌓인 자재 때문에 중앙선을 넘어가는 곡예운전을 합니다.

버스승강장 플라스틱 지붕도 바람에 날려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합니다.

▶ 스탠딩 : 방선윤 / 헬로티비 기자
- "서산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이렇게 자재창고가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던 마을 곳곳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삼밭도 폭격을 맞은 듯 군데군데 주저앉았습니다.

비닐하우스가 엿가락처럼 휘었고 아예 폭삭 주저앉은 곳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세웅 / 서산시 고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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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운산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인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서산기상대 예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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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일단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집계하고 있지만, 아직 접수되지 않은 곳이 많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방선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