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필터·마스크 업체 합동점검…525만 장 유통 조치
입력 2020-03-19 16:47  | 수정 2020-03-19 16:59
사진=서울중앙지검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이 관계 부처와 함께 마스크 유통 과정 전반을 점검해 약 525만 장의 마스크를 생산·유통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수사팀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필터 수입에서부터 마스크 판매에 이르는 유통 단계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점검 대상엔 필터 수입·제조업체 11곳, 필터 유통업체 18곳,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23곳 등 총 52개 업체가 포함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산자부에 자진 신고한 MB필터 약 6.3톤을 필터 부족을 겪고 있던 마스크 제조업체 9곳에 분배·유통시켰습니다.


이는 KF94 마스크 약 325만 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또, 업체 창고 등에서 적발된 마스크 약 200만 장을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검찰은 합동점검 때 파악된 유통구조의 단계별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전달해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합동점검엔 검사 18명과 수사관 64명 등 82명과 식약처 17명, 산자부 20명 등 모두 118명의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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