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교육주인 메가스터디교육의 실적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작년 4분기 매출액 99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올랐으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약간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는 초중등 사업부에 대한 마케팅 투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초중등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이 높기 때문에 해당 투자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메가스터디교육은 작년 4분기 고등부·초중등부·일반성인 사업부 등 전사업부에서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였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온라인 교육주로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온라인 교육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 '메가패스'(온라인 강의 수강권) 결제액은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등 부문의 메가패스 결제액 성장이 가파르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정시 비중 확대와 EBS 연계율 변화라는 이슈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학 연기로 인한 온라인 교육 수요도 증가했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공간임대업', '태양광 발전업' 등의 신규사업목적 추가 정관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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