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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캠 30주년` 배철수 "송골매 프로젝트 구상 중…구창모 만나기로"
입력 2020-03-19 15: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DJ 겸 뮤지션 배철수가 "송골매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철수, 임진모, 김경옥 작가, 김빛나 PD, 조성현 PD, 배순탁 작가가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춘라디오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배철수는 "앞으로의 5년, 10년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저는 록음악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30년으로 그만두고 록음악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라디오는 개편이 6개월 단위이지 않나. 6개월 더 시간이 주어졌구나 하면 6개월 더 재밌게 해야지 한다. 그래서 5년, 10년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속밴드 송골매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철수는 "송골매 프로젝트를 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잘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음원을 낼 지, 공연을 할 지 구상만 하고 있다"면서 "송골매 프로젝트는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다. 3월 말에 구창모 씨와 만나서 얘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장장 30년 동안 청취자를 만나왔다.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대부분이 토크 중심의 프로그램임을 감안할 때, 음악 채널에서 그것도 팝송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서 30년 동안 이어왔다는 것은 가히 라디오 역사 전무했던, 역사적인 족적이다. 배철수라는 DJ 한 명이 단 한 차례 변동도 없이 30년간 프로그램을 맡아온 점을 비롯해, 최장수 게스트(임진모), 최장수 작가(김경옥), 국내 라디오 최다 해외 아티스트 출연(280팀)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워왔다.
오는 26일과 4월 2일, 2회에 걸쳐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다큐멘터리 더 디제이를 통해 TV 시청자들에게도 지난 30년 여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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