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화분 드려요
입력 2020-03-19 14:55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꽃화분을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경기 김포, 성남 등 화훼농가에서 꽃 화분 1만개를 매입했다. 국내 화훼농가들은 코로나19로 입학식·졸업식을 비롯한 기념일 특수가 사라지면서 수익 저하로 고통받고 있다.
프리지아, 히아신스, 애니시다 총 세가지로 구성된 꽃들은 노란색, 하얀색, 분홍색 등 화사한 색감과 상큼한 향기가 특징이다. 화분은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 제휴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행사장에서 받을 수 있다.
봄꽃 이벤트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눈, 코, 입과 귀로 봄을 느길 수 있는 '오감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봄을 느낄 수 있는 싱그럽고 달콤한 향을 한 달간 맡을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 매장 입구를 중심으로 향을 배치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봄 향기를 체험하고 지루한 실내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향은 향기 전문 업체와 협업해 '향기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자스민 꽃의 향으로 선정했다. 자스민 꽃 향기는 항산화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팝송과 가요 중심이었던 백화점 매장 음악도 한달 동안 새롭게 바뀐다. 예술의 전당과 협업해 엄선한 클래식 음악 20곡을 전점에서 들을 수 있다. '에너지', '상쾌한', '행복한' 등을 키워드로 선정해 봄과 어울리면서 심리적인 안정감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봄을 알리는 특별한 음료도 준비했다. 오는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 멤버스바(음료 테이크아웃 전용 공간)와 VIP 라운지에서는 '체리 블로썸'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제공한다. 풍부한 과일향미와 산미로 유명한 체리 블로썸은 봄에 주로 즐기는 원두로 유명 카페에서 봄 한정으로 선보이는 원두로 알려져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실내 생활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희망과 화사한 봄의 기운을 전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위축돼 있는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안전한 쇼핑환경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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