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여파에 보양식 판매 2배 늘었다
입력 2020-03-19 08:28  | 수정 2020-03-19 15:30
[사진 제공 : 이베이코리아]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보양식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양식이 최대 2배 더 팔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복과 말복철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건강한 식단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간 G마켓의 전체 보양식 판매량은 40% 증가했다. 세부 품목은 ▲장어(156%) ▲문어(148%) ▲전복(75%) ▲낙지(29%) ▲삼계탕(62%) ▲생닭(12%) ▲생오리고기(171%) ▲오리양념육(323%) ▲오리훈제(72%) ▲한우(25%) ▲국내산 돼지고기(32%) ▲홍삼·인삼(58%) 등이다.
옥션도 같은 기간 보양식 판매량이 123% 급증했다. ▲장어(129%) ▲문어(217%) ▲전복(73%) 등 수산물 판매량이 큰 폭으로 신장했으며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도 각각 96%와 147% 늘었다. 홍삼·인삼 판매량은 65% 뛰었다.

이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는 7~8월 판매량을 넘는 수준이다. 초복과 말복이 있었던 지난해(2019년 7월 18일~8월 17일)와 보양식 전체 판매량을 비교하면 G마켓은 24%, 옥션은 99% 각각 신장했다. 삼계탕과 전복은 여름철 판매량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홍삼·인삼과 한우, 돼지고기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보양식 전체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양식과 더불어 각종 건강기능식품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G마켓에서 최근 한 달 기준, 전체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46% 증가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건강즙이 37%, 영양제가 74% 늘었다. 옥션도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전체 판매량이 34% 올랐고 건강즙은 12%, 영양제는 52% 더 팔렸다.
한편 G마켓은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관 'G테이블'을, 옥션은 '파머스토리'를 통해 보양식 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G테이블에서는 자연산 돌문어(500g)를 1만5430원에, 옥션 파머스토리는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제철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완도 활 전복(1kg, 10-11미)을 16% 할인해 4만1900원에, 당일 어획한 얌테이블 통영 꽃멍게(2kg)를 7700원에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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