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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첫방①] 김동욱X문가영, 뉴스서 강렬한 `첫만남`
입력 2020-03-19 07: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김동욱과 문가영이 뉴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 윤지현, 연출 오현종 이수현)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과 여하진(문가영 분)이 뉴스를 통해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뉴스 라이브' 앵커인 이정훈은 이날 진행 도중 프롬프터가 고장나는 사고에도 아무일 없는 듯 뉴스를 이어갔다. 방송사고가 걱정되는 상황이었으나 이정훈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인해 이미 모든 뉴스 원고를 외우고 있었기 때문. 이정훈은 그덕에 방송사고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자신의 기억력이 "불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방송을 마친 뒤 이정훈은 다음주 뉴스 게스트가 배우 여하진이라는 것을 듣게됐다. 뉴스를 영화 홍보에 이용하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으나 국장의 지시로 강행하게 됐다.

여하진은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인물. 여하진은 주여민(로운 분)과 데이트 하는 사진이 찍힌 뒤 서광진(김선호 분)과 주차장에서 우연히 만난 장면이 찍혀 양다리 스캔들이 나기도 했다. 이에 동생이자 매니저인 여하경(김슬기 분)은 당황했으나 여하진은 태평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연애가 아니었던 여하진은 SNS를 통해 해명까지 하는 등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은 여하진에 분풀이를 했다.
이정훈은 뉴스를 진행하던 중 화랑백화점 모태범(박성근 분) 회장의 갑질을 폭로했다. 이정훈은 "3년 전 취재를 위해 회장님을 찾아간 적 있다. 그때 회장님께서 수행비서에게 ‘이 버러지 같은 새끼가 귓구멍이 쳐 막혔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후 증거자료로 병원진료 기록과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갑질의 피해자인 수행비서에게는 싸울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여하진은 촬영 중 톱배우 고유라(유라 분)의 갑질에 시달고 있었다. 입고 있던 의상을 교체하고 대본을 수정, 일방적으로 맞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그럼에도 여하진은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내가 연기를 잘했나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출연하게 된 뉴스 진행자인 이정훈에 대해 "재미있을 것 같다"며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뉴스를 앞두고 처음 마주했다. 이정훈은 여하진을 보면서 사망한 전 여자친구 정서연(이주빈 분)을 떠올렸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과 원하지 않았음에도 삶의 중요한 부분을 망각해 버린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다.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을 공동 집필한 김윤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를 연출한 오현종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첫회부터 섬세한 영상미와 짜임새있는 내용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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