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118만 가구 최대 50만 원 지원…박원순 "정부 추경 부족"
입력 2020-03-18 19:30  | 수정 2020-03-18 20:11
【 앵커멘트 】
서울시가 118만 가구에 30만~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의 이번 추경에 대해 "인식에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이미 지원을 받는 가구를 제외한 117만 7천 가구에 최대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정부의 추경이 아닌 시 예산으로만 3천 200억원입니다.

박 시장은 정부의 추경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인식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결정한 양적 완화의 규모는 엄청나지 않습니까."

GDP 대비 채무비율이 한국은 40% 정도에 불과하고 미국은 100%라며, 정부가 추경에 소극적이라는 얘기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서울시는 정부의 2차 추경까지 촉구했지만 우리의 경제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대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은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미국은 국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비교적 용이하다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세금을 통해서 재원을 조달해야 하고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정부의 추경이 충분하지 않다"며 2차 추경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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